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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승호 이야기 - 8부

페이지정보

글쓴이 19가이드 조회 3,016 조회 날짜 20-01-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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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주말동안의 시간을 정리하고 팬션을 나선다.

자기 몸만 준비하면 되는데도 여자들은 항상 남자들보다 늦다.

모두들 차에 짐을 실어놓고 모여 담배를 피우며 여자들을 기다린다.

 

“ 너 뭐냐? “

 

밑도 끝도 없는 나의 질문에 승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 아까 아침에…. 그게 처음 이었던거 아니냐? “

 

다른 녀석들과는 좀 떨어져있어 아침부터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나의 질문에 승호가 이해했다는 표정을 한다.

 

“ 어쩌면…. “

“ 이놈 이거 상당히 중증일세~ 어쩌면 이라니? “

“ 나 한테는 안된다고 하더라고… 그전까지는…. 아까 상황이 그래서 되겠다 싶었지. 마누라도 원하는 눈치였고 말이야. “

“ 넌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

“ 생각은 무슨 좋으면 되는거지. 처음이다 아니다가 굳이 그렇게 중요하냐? 오늘 밤엔 나도 마누라 뒷보지좀 따먹어봐야겠다. “

 

진심인지 나에게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었다.

피우던 담배를 비벼끄고 한소리 날리려는 찰라 승호의 아내가 다른 여인들과 함께 나와 우리에게로 다가왔다.

 

“ 우리 마나님 오시네. 출발하자. “

 

여자들이 나오자 모두들 인사를 하곤 각자의 차에 올라탔다. 석재는 남경이의 처제와 함께 석민이 부부와 함께 가기로 했다.

석민이 녀석의 아내는 이번 모임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삶을 살기로 한 모양이었다.

석민이 녀석도 싫지만은 않은듯 그런 아내를 인정해주고 있었다.

 

올라오는 차안은 침묵만이 가득했다.

승호녀석은 내려올때와는 다르게 옆자리에 앉은 자기 아내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곤 치마속으로 거침없이 손을 뻣고 있었다.

주말동안 보여준 자기 아내의 모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듯 내가 뒷자리에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헤집고 있었다.

 

“ 앵간히 하지? “

 

뒷자리에 앉아 보다못한 내가 타박을 했다.

 

“ 뭐~ 어때. 내가 보는 앞에서 둘이 떡도 쳐놓고 이제와서 세삼스레…. 그걸로도 모자라 나 재워놓고 한번 더 했다면서? “

 

자신이 보는 곳이 아닌데서 벌어진 둘사이의 관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일까?

농담처럼 능글거리며 이야기하는 승호의 말에는 가시가 돋혀있었다.

 

“ 당신이 원했던거 아닌가요? “

 

승호의 손이 자신의 보지를 헤집고 있음에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승호를 바라보며 반문하는 그녀. 

그런 그녀의 말에 별다른 대꾸없이 그녀의 사타구니에 파묻힌 손아귀에 힘을 주는 승호를 보며 난 말문을 닫아버렸다.

승호가 아무런 대꾸를 하지않자 승호의 아내는 의자를 뒤로 뉘였다.

그리곤 치마를 들어올리곤 엉덩이를 들어 입었던 팬티를 벗어내리고는 승호가 만지기 편하도록 해준다.

 

“ 마누라를 개 로 만들었으니 원하는대로 실컷 해봐요. “

 

그렇게 이야기하곤 눈을 감아버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승호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차안 거울로 나를 바라보는 녀석의 눈빛에 당황한 기색이 엿 보인다.

녀석이 바라던 모습엔 저런식으로 반발하는 아내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듯 나를 바라보는 녀석의 시선을 외면 하고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려 버렸다.

승호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할때까지 우리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차가 주차장에 도착했고, 나는 승호부부에게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하고는 서둘러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왔다.

 

‘ 잘 가셨어요? ‘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집으로 들어가는 중에 문자가 왔다.

 

‘ 네, 이제 도착했네요. 피곤할텐데 좀 쉬세요. ‘

‘ 집에 들어오자마자 들이대는 통에 이제야 연락했어요. 잘가셨다니 다행이네요. ‘

‘ 들이 대다니요? ‘

‘ 자기한테는 안해주더니 광표씨랑은 좋아 죽더라고 하면서 자기한테도 해달라고 얼마나 징징대는지…. 

샤워하는데까지 따라들어와서 징징대는 통에……’

 

위험하다. 그녀의 말투에서 승호를 귀찮아 하는것이 느껴졌다.

나에게 보라고 일부러 그러는 건지 정말로 승호가 귀찮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올라오며 보였던 그녀의 반응을 생각하면 

이 문자 내용은 흘려 넘길것이 아니었다.

 

‘ 하하하~ 그래서 어떻게 하셨어요? ‘

‘ 어쩌긴 뭘 어째요. 그냥 욕실에서 샤워하면서 한번 해줬죠. 아주 좋아 죽을려고 하대요. 

기왕 그런김에 기분좋으라고 얼굴에 오줌도 싸게 해줬어요. 그랬더니 안 툴툴거리네요. ‘

 

나에게 하소연 하듯 쏟아내는 문자내용에 쓴웃음이 나오며 안심이 되었다.

안심이라니? 어느새 나는 그녀의 마음을 원하고 있었다.

 

‘ 그래서 승호는 뭐하고 있어요? ‘

‘ 자네요. 그렇게 하고는 씻고 나와서 바로 골아 떨어졌어요. ‘

‘ 그렇군요. 피곤하실텐데 좀 쉬세요. ‘

‘ 너무 그렇게 거리를 두려고 하시니까 서운하네요. 그래도 전 오늘 아침에 큰 맘먹은 거였는데….. ‘

‘ 거리라뇨. 그런거 아니예요. 피곤할테니 좀 쉬세요. ‘

‘ 절 여기까지 오게 만든건 승호씨가 아니라 광표씨예요.. 그러니까 광표씨가 책임지세요. ‘

 

무어라 답장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 때문이니 나보고 책임을 지라고 한다.

어떤 책임을 어떻게 져야한다는 말인가?

 

‘ 제가 어떻게 책임을 지면 될까요? ‘

‘ 앞으로는 남편의견보다 광표씨 뜻대로 할께요. 그러니까 앞으로 제가 누구랑 잘지 어떤걸 할지 광표씨가 결정해 주세요. ‘

 

당돌한 요구다. 나에게 책임지라니….. 뭘 말인가?

 

‘ 원하시는대로 하죠.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 연락 드릴께요. 쉬세요. ‘

‘ 네, 알았어요. 편히 쉬세요. 그리고 앞으론 반말로 해주시면 좋겠어요. ‘

 

그녀의 문자를 받을때마다 앞으로의 일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 알았어. 앞으로는 반발로 할께. 잘자. 내일 이야기 하자. ‘

‘ 네, 쉬세요. ‘


알람이 울릴 시간이 아님에도 휴대폰이 울린다. 

‘ 딩동 ‘

이시간에 찾을 사람도 없을텐데 누구일까하며 휴대폰을 열어보았다.

 

‘ 어떤걸 입을까요? ‘

 

승호의 아내였다. 정장치마 두개를 찍어 보내며 나의 의견을 묻고있었다.

 

‘ 검은색 ‘

 

이른 아침부터 난대없는 문자에 성의 없이 건성으로 대답하곤 핸드폰을 다시 던져 놓는다.

 

‘ 딩동 ‘

 

또다시 울리는 핸드폰

 

‘ 스타킹은 무슨색이 좋아요? ‘

 

다시 두가지 색깔의 스타킹을 찍어서 보낸 그녀.

 

‘ 살색 ‘

 

답장을 보내곤 이번엔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잠시후 다시 울리는 문자 메세지

 

‘ 팬티는 요? ‘

 

또 ,다시 두개의 사진을 찍어 보낸 그녀였다.

 

‘ 입지마 ‘

 

그렇게 아침내내 그녀는 나에게 문자를 보냈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나에게 의견을 구했다.

마침내 모든것이 결정되고나서 마지막 문자가 울렸다.

전신거울 앞에서 자신을 찍은 사진을 보내온 그녀.

나의 뜻대로 팬티를 입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해 치마를 들어올려 스타킹 속에 아무것도 입지않았음을 나에게 확인시켜 주었다.

 

그녀의 문자는 아침으로 끝난것이 아니었다.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커피는 무얼 마실지 하나하나 나에게 물어왔고, 그녀의 물음에 나는 모든것을 결정해 주었다.

그녀는 나의 결정대로 하고 있음을 나에게 다시 보고하듯 보내왔고, 아침 나절만 해도 귀찮았던 일이 슬슬 재미있어 지기 

시작했다.

 

‘ 저.. 저녁에 친구랑 약속이있는데 만나도 되나요? ‘

 

자신의 스케줄까지 나에게 허락을 구해오는 그녀.

이제 나는 그녀의 주인이라도 되는양 그녀에게 명령조로 이야기 했다.

 

‘ 너무 늦게까지 만나지 말고 10시까지는 집에 들어가. 술은 맥주1병 정도만 마시고 들어가서 연락해 ‘

‘ 말 잘들으면 칭찬해주실 건가요? ‘

‘ 하는거 봐서….’

‘ 알겠어요. 일찍 들어갈께요. 칭찬해 주세요. ‘

 

그렇게 나는 점점 그녀의 주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 누구야? “

 

핸드폰 메세지가 울리자 옆에 누워 내 가슴에 파묻혀있던 그녀가 물어왔다.

 

“ 왜~ 요전에 이야기 했던 친구 와이프. “

“ 아~ 우리 남편이랑 비슷한 그 친구~ “

“ 응 그렇지. “

“ 그 여자도 내가 겪었던걸 그대로 겪고 있구나? “

“ 그런건가? “

 

사실 내가 네토라는걸 처음 알게 된건 승호가 처음이 아니었다.

지금 내 옆에 누워있는 이 여인을 통해서 네토라는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사귀던 여자와 헤어지고 나서 하는일 없이 인터넷을 뒤지며 시간을 떼우던 나는 채팅어플 비슷한걸 통해 그녀와 만나게 되었다.

프로필 사진을 통해 본 그녀의 첫인상은 혼기가 꽉찬 미스처럼 보였으며 세련되게 느껴졌다.

심심풀이 삼아 그녀에게 말을 건네 보았고, 그녀역시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답이 왔다.

 

그렇게 대화를 주고 받으며 그녀가 유부녀라는 걸 알게 되었고, 놀랍게도 그녀는 섹파를 구하고 있다며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물어왔다. 사실 나는 누군가의 불륜상대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첫인상이나 그녀의 파격적인 제안들이 나에게 호기심을 안겨 주었고 ,만나자는 그녀의 제안을 뿌리칠수 없었다.

 

아니 목적이 섹스였다면 망설였을지 모르지만 단순히 만나서 술한잔 하자는 제안이었기에 마지못하는척 나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나간 자리에서 나는 놀라서 도망칠뻔 했다. 약속을 정하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그녀를 바로 찾을수 있었다.

프로필에 나온 사진과 똑같은 모습의 그녀가 일행들과 함께 앉아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들어서자 그녀도 나를 알아보았는지 아는채를 해왔고, 그녀의 앞에 가서야 일행이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소개할때는 정말 도망가야할까라는 생각이 번개처럼 떠올랐다.

이어지는 그녀의 소개가 아니었다면 나는 정말 도망을 쳤을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남편옆에는 또 다른 여성이 앉아있었으며, 그녀는 남편의 애인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나에게 소개해왔다.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나와 섹파를 하겠다는 여자가 남편과 함께 나와서 나에게 인사를 시키더니 이번엔 남편의 애인이라며 다른 여인을 나에게 

인사를 시켜왔기 때문이다. 

 

“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당황하셨죠? 일단 좀 앉으시죠. 제가 설명 드리겠습니다. “

 

핸썸하게 생긴 그녀의 남편은 나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며 앉을것을 권했고, 그의 권유에 나는 엉거주춤하게 자리에 앉았다.

 

“ 일단 별다른 언질없이 이렇게 나와서 당황스럽게 만들어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아내가 애인을 만든다는데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어서요. 

어떤분인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결례인지 알지만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황하게 만들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자리에 앉아서도 엉거추춤하는 나에게 잔을 권하며 그는 다시한번 사과를 해왔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의 사과보다도 그가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 더욱 충격적이었다.

자신의 아내가 애인을 만들겠다는데 어떤사람인지 궁금해서 나왔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말인가?

 

스와핑이나 그룹섹스 같은걸 즐기는 부류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나도 들어는 봤다.

하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 생각해왔고, 나와는 딴세상 이야기라 생각하며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에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처음엔 그저 이사람들도 스와핑이나 그룹섹스를 즐기는 사람들중 하나인가 보다라고 생각하며 남편이 권하는 술잔을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그의 설명은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내용들이었다.

그는 나를 앞에 앉혀두고서 자신의 성적 성향과 자신들의 지난 이야기들을 간략하게 나에게 들려주었다.

그가 이야기를 들려 줄때마다 나는 충격의 연속이었고, 그렇게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는 들으면 들으수록 놀라운것이었다.

 

먼저 그는 자신의 네토 성향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그가 설명하는 동안 나는 그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아니 알아듣지 못한것이 아니라 그의 그런 성향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는 말이 맞을것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질문을 하거나 하지는 않고 그저 묵묵히 그가 하는 이야기들을 들어주었다.

 

내가 그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별다른 말이 없자 그는 그럴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아내를 처음 설득할때 아내도 자신에게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는 말까지 나에게 했다.

그렇게 자신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그는 자신이 아내를 설득한 이야기와 그후 자신의 아내가 겪었던 방황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 동안 그는 혼자 이야기 했고, 나와 두 여인은 묵묵히 듣기만 했다.

 

그는 이야기를 하며 간간히 자신의 아내와 눈을 맞추며 눈 웃음을 주고 받았고 ,그의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나와 섹파를 

하자고 했던 그녀는 자신의 예전 모습이 생각이 나는지 간간히 쓴 웃음을 지었다.

 

“ 처음에 우리 아내는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어서 그런다고 생각을 한 모양이입니다. 

한테 그러더군요. 차라리 자기 모르게 다른 여자 만나라고 … “

 

그렇게 이야기하며 그는 다시 자신의 아내를 쳐다보며 웃었고, 그녀 또한 그와 눈을 맞추며 마주 웃어주었다.

 

“ 여튼 그렇게 되어서 초대나 스와핑같은 것도 같이 즐겨봤는데 아내는 뭔가 좀 허전한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애인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제가 그렇게 해보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처음처럼 그런일은 없겠지요. “

 

그렇게 자신의 아내를 설득하고 몇번의 만남이 있은 후 그녀는 남편에 대한 반감과 함께 허전함 때문이었는지 만남을 가졌던 

남자중 한명에게 푹 빠져 버렸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그런 감정까지 이해하고 그녀를 나무라지 않고 기다려 주었다고 했다.

결정적인것은 그녀의 마음을 가져갔던 그 남자였다.

그 남자는 그녀와 잠자리를 가질땐 좋아했지만 그녀의 마음이 움직이고 자신에게 기대오자 그 남자는 바로 난색을 표하며 

그녀를 부담스러워했고 급기야 그녀와의 만남을 꺼려하기 시작했고 ,그 남자가 그런 모습을 보이자 그녀는 또다시 상처를 

받고 말았다.

 

그후 그녀는 닥치는 대로 남자를 만나고 다녔고, 그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묵묵히 받아 주고 보듬어 주었다고 했다.

그제야 그녀도 그녀의 남편의 모습을 인정하고 다시 예전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모양이었다.

 

“ 그래서 우리 아내에게 연애감정을 좀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요. 애인을 만드는걸 동의 한겁니다. “

 

뭐라고 대꾸를 해야할까?

“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전 유부녀인걸 처음 알았을때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불륜상대가 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

 

“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제 아내가 그쪽분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그거 거든요. “

“ 네? 그게 무슨 말이죠? “

“ 사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아내가 나이에 비해 괜찮습니다. 이거 마누라 자랑하는 팔불출 같지만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죠. “

“ 아휴~ 자랑이 아니라 사실이죠. 나이보다 동안이시고, 상당한 미인이신거 맞죠. “

“ 네, 그러다 보니까 남자들도 그저 어떻게 같이 한번 자보려고하죠. 광표씨 처럼 그렇게 선을 긋는 분은 드물거든요. “

“ ???? “

“ 몸만 보고 오는 남자는 이미 많이 만나봤고, 그런 사람들과는 섹스는 몰라도 연애감정 까지는 힘들죠. “

“ 그렇군요. “

“ 사실 저도 긴가민가 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가 믿고 제 아내를 부탁드려도 될것같습니다. 

아니 제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아내와 얼마간 교제를 좀 부탁드립니다. “

 

“ 근데 섹파를 구한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갑자기 애인에 연애까지 나오고 좀 헤깔리네요. “

“ 사실 섹스를 하면서 감정을 가지지 않을수는 없겠죠.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정기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관계를 가져보면 감정은 자연히 따라오겠죠. “

 

“ 그야~ 그렇겠죠. “

“ 전 그런 감정까지 없어야 한다는건 억지라고 봅니다. 

자연스러운 감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것까지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 네 “

“ 그럼 그게 연애지 별로 다를게 있겠습니까? 그저 맨날 서로 물고 빨고만 하지말고 좋은데도 좀 데리고 다녀 주시고 

드라이브도 가끔 하며 연인처럼 지내 주십사 하는 겁니다. “

 

“ 하~ 어렵네요. “

“ 뭐~ 좀 염치없는 이야기만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저런 미인하고 섹스하는 댓가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

“ 정리하자면 두분의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만큼만 제가 놀아드려야 한다는 거네요? “

“ 그런 셈이죠. “

“ 이거 그럼 제가 댓가를 지불할게 아니고 제가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

“ 그렇게 되나요? 하하하하~ “

 

여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자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졌다.

그녀의 남편이라는 부담감도 많이 가시고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근데 옆예 게신분은? “

 

그제야 남편 옆에 앉은 여인에게 눈길이 갔다. 

그의 아내보다는 서너살 정도 많아 보이는 그녀는 그녀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미인이었다. 

아니 미인쪽이라기 보다는 색기가 짙어 보이는 여인이었다.

 

“ 아~ 다시 소개해 드리죠. 제가 지금 조련중인 암캐입니다. “

“ ???? “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나의 표정을 본 그는 웃으며 다시 설명을 해 나갔고, 또다시 내가 접해본적도 없는 둠이니 섭이니 하는 말들이 나오며 

나의 머릿속을 헤집어 댔다.

이번엔 정말로 그가 하는 말을 전부 이해할수 없었다. 

그저 대략적으로 이해한 바로는 색기 짙은 그녀는 지금 내앞에 앉은 남자가 조련중이라고만 이해할 수 있었다.

 

“ 어렵네요. 전 이런 쪽은 문외한에 가까워서요. “

“ 어려울것 없습니다. 그냥 성향의 차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리드하는걸 원하는 쪽과 리드 당하고 복종하는걸 즐기는 부류로 나뉘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

 

“ 그렇군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

 

나의 늦은 인사에 남편이 조련중이라던 여인이 남편을 쳐다 보았다.

그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웃으며 나의 인사에 답해왔다.

웃음기 띈 그녀의 얼굴에서 색기가 피어올랐다. 당장이라도 저 입에 내 자지를 물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었다.

 

“ 대단한 암캐죠? 맛좀 보실래요? “

“ 여보, 뭐하는 거예요 지금~ “

 

남편의 말에 지금껏 우리말을 듣기만 하던 그녀가 끼어들며 딴죽을 걸었다.

 

“ 맞다. 자기 애인이지. 미안미안~ “

 

남편의 사과에 나의 섹파가 셀쭉한 표정을 지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우리는 다같이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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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BOARD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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