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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황홀한 전락 - 6부

페이지정보

글쓴이 19가이드 조회 783 조회 날짜 19-10-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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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호··· 유미 상··· 정말 끝내 주므니다, 끝내 주므니다···”

가네다가 연신 탄성을 질렀다. 

채 몇 분 지나지 않아 가네다는 절정에 이르렀는지 스스로 유미의 입에서 말뚝을 거두어 들였다. 

그러더니 유미로 하여금 엎드리게 했다. 유미는 가네다가 무얼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유미가 엎드리자 가네다가 불끈 치솟은 말뚝을 그녀의 질펀한 그곳에 사정없이 들이밀었다. 

“흑!” 

유미는 잇새로 신음을 흘리며 가네다의 말뚝을 깊이 받아들였다. 

“아흣··· 유미 상 보지, 정말 끝내주므니다···” 


가네다가 억누르는 듯한 목소리로 내뱉으며 몸을 움직여 왔다. 유미는 그 리듬에 맞춰 엉덩이를 움직였다.

오래가지 않아 짜릿한 희열이 그곳을 뜨겁게 덮쳐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미야꼬가 경철의 무릎 위로 걸터앉는가 싶더니 이윽고, 그 거대한 불기둥을 자신의 젖은 그곳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었다. 

‘저, 저런···’ 

유미는 자신의 것을 빼앗긴 것 같은 질투심에 눈이 뒤집힐 것만 같았다. 

그러면서도 지금 빠듯하게 불기둥을 삼킨 미야꼬의 그것이 마치 자신의 그것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유미는 자신의 그곳이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내저었다. 

자신이 미야꼬인지 미야꼬가 자신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그저 모두가 하나인 거처럼 혼란스러운 가운데, 몸 속에서는 뜨거운 불꽃이 사정없이 휘젓고 있었다. 

“아, 아흑··· 여보··· 나 죽어요··· 아흑···” 


유미는 자지러지며 교성을 내질렀다. 

미야꼬 역시 알 수 없는 일본어로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나 했을까. 가네다가 유미를 바로 눕게 하더니 위에서 덮쳐 눌러 왔다.

동시에 경철 역시 미야꼬를 유미 옆으로 눕히더니 그녀의 몸 위로 덮쳐눌렀다. 

이제 두 여자는 나란히 누워 다리를 높이 쳐든 채 남자를 받아들였다. 

누구랄 것도 없이 터져나오는 교성으로 방안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남자들이 내뿜는 거친 숨소리 역시 화음을 더했다. 순식간에 방안은 사우나처럼 열기로 뒤덮혔다.

그 와중에도 미야꼬는 옆으로 손을 뻗어 유미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젖꼭지를 비틀고..부드럽게 감싸 주무르고... 

유미는 자신도 미야꼬의 가슴을 애무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차마 그러기가 쑥쓰러웠다. 

아니... 그럴 여유마저 없을 정도로 몽롱한 황홀경에 빠져 있었다. 


“가, 간닷!” 

마침내 가네다가 몸을 곧게 추세우는가 싶더니 재빨리 말뚝을 뺐다. 

그리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유미의 얼굴 위로 말뚝을 들이밀었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말았다. 

경철에게 길들어진 나머지 그녀는 습관처럼 입을 벌린 것이었다. 

추욱-.. 쭉, 쭉-...... 

비릿한 정액이 유미의 입 안에 가득 찼다. 그녀는 순간 이것을 삼켜야 하나 다시 뱉어내야 하나 망설였다.

그런데 그 순간이었다. 

미야꼬 위에 있던 경철이 벌떡 몸을 일으키는가 싶더니 유미 위로 튕겨져 왔다. 

그리고는 가네다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입술에 대고 분출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흡··· 읍···” 


유미는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의 정액을 꿀꺽꿀꺽 삼킬 수밖에 없었다.

경철이 입안에 사정하면 그녀는 언제든지 그걸 삼켜야만 했던 것이다. 그것이 은연중에 세워진 룰 이었다.

유미는 두 사람의 정액을 정신없이 삼켰다. 그리고는 언제나처럼 경철의 불기둥을 입에 물고 정성껏 닦았다.

그러자 가네다 역시 그녀의 입안으로 말뚝을 들이미는 것이었다.

그녀는 가네다의 것까지 정성스레 혀끝으로 닦아내야만 했다.

놀라운 것은 가네다 역시 유미의 그곳을 자신의 혀로 깨끗하게 핥아 닦아준 것이었다. 

경철 역시 미야꼬의 그곳을 입술로 훔치고 있었다. 

가네다의 혀끝이 자신의 은밀한 곳을 샅샅이 핥아 닦아주는 동안 그녀는 후희가 주는 짜릿한 기분을 마음껏 즐길 수가 

있었다. 

어차피 미야꼬의 애무로 절정에 올랐던 터라 이제 유미는 나른한 나머지 경철의 품에 안겨 한 순간만이라도 낮잠에 

빠져들고만 싶었다. 


그러나 휴식은 잠깐이었다. 

채 십분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미야꼬가 일어나 앉더니 유미의 보지로 손을 뻗으면서 속삭이는 것이었다. 

“유미 상... 저도 한번... 유미 상의 테크닉을 경험하고 싶습니다만...” 


유미는 처음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테크닉이라니오...?” 

“남자 분들께 해드리는 오럴 테크닉은 충분히 존경할 만합니다만... 제 것도 그렇게 사랑해주실 수 있으실지...” 

“하, 하지만... 전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유미는 이제야 미야꼬가 무얼 원하는지 알 것 같았다.

미야꼬는 지금 유미에게 자신의 보지를 빨아달라고 요구하는 거였다.

나도 빨아주었으니까, 너도 빨아주면 안 되겠느냐는 은근한 압력... 유미는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여 버렸다.


“유미 상은... 그럼, 레즈 플레이는 아직...?” 

“네......” 

“호호호... 유미 상... 그럼 제가 유미 상의 레즈플 첫 상대가 되겠군요. 영광이에요...” 

미야꼬가 천천히 다가들더니 유미의 어깨를 부드럽게 안았다. 그녀는 당연히 유미가 허락한 걸로 여기는 듯했다.

아니, 유미가 적극적인 거부 의사를 보이지 않는 것에 고무된 건지도 몰랐다. 

유미는 어정쩡한 자세로 미야꼬가 이끄는 대로 그녀에게 안기면서 슬쩍 경철의 눈치를 살폈다. 

경철은 침대에 기댄 채 재밌다는 표정으로 두 사람을 보며 싱글거리고 있었다. 

미야꼬가 한손으로 젖가슴을 애무하면서 얼굴을 들이밀자 유미는 순간적으로 눈을 감고 말았다. 

그러자 예감했던 대로 미야꼬의 입술이 유미의 입술을 향해 다가왔다. 경철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아주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느낌... 촉촉이 젖은 젤리를 입술에 품는 느낌... 


유미는 미야꼬의 입술에서 알 수 없는 향기를 느꼈다. 

자신의 입술에서도 그런 향기가 날까... 순간 유미는 궁금해졌다. 

그러나 막상 미야꼬의 혀가 입술 안으로 밀려오자 유미는 좀전의 향기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 

미야꼬의 혀와 타액에서는 더욱 진하고 강렬한 향기가 느껴졌던 것이다. 

약간의 단내와 함께 끼쳐드는 박하향 같은 냄새... 유미는 그것이 참으로 달콤하기만 했다. 

‘달콤해... 너무나도... 달콤하고 향기로워...’ 


유미는 미야꼬가 밀어넣는 혀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유미 역시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밀며 미야꼬의 혀를 반기었다. 

두 여자의 혀가 뱀처럼 또아리를 틀며 얽혀들었고... 타액과 타액이 질펀하게 서로의 입안을 오갔다. 

번갈아 혀를 빨며... 서로의 타액을 맛보고... 아낌없이 삼켰다. 

그러면서 유미는 미야꼬에게 조금 미안했다. 

그녀의 입안에서는 이렇게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데, 자신은 좀전에 두 남자의 정액을 입안에 받아마셨다. 

아직까지도 정액 냄새가 배어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야꼬는 그런 유미의 생각을 무시라도 하듯 유미의 타액을 거침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런 입맞춤은 처음이었다. 

유미는 같은 여자끼리의 키스가 이렇게 달콤하고 황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신비감마저 드는 것이었다. 

같은 여자여서 서로의 신체에 대해 잘 알고, 또한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에 이렇듯 부드럽고 감미롭게 할 수 있는 건지도 

몰랐다. 입맞춤으로 주고받으면서도 미야꼬의 손은 끊임없이 유미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유미 역시 미야꼬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평소 애무받고 싶었던 대로 상대에게 손길을 주면 상대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화답해 오는... 

그리하여 애간장이 녹을 듯이 감질나게 만드는... 아주 부드럽고 은은하면서도 숨 막히는 강렬함이 숨어있는 그런 애무... 

유미는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르는 자신을 느끼며 미야꼬에게 몰입했다.

“아응... 하응...”


유미는 입맞춤을 하면서도 저절로 콧소리가 흘러나왔다. 미야꼬의 손길은 요술이었다.

이제 젖가슴 뿐만 아니라 온몸을 쓸고다니며 유미의 잠든 세포를 찾아 깨우고 다녔다. 

내 몸에 성감대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였다. 

유미는 그런 미야꼬의 손길에 반응하며, 자신 역시 쉴 새 없이 부드러운 미야꼬의 살결을 훑고다녔다. 

“아... 행복해요... 너무 좋아... 유미 상... 하아...” 

미야꼬도 밭은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서로의 육체를 사랑해 주었을까... 미야꼬가 유미를 부드럽게 밀어 눕히더니 방향을 바꾸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숙여 유미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었다. 유미는 다리를 좀더 벌려 주었다. 

자연스레 미야꼬의 은밀한 부분은 이제 유미의 얼굴 위에 있었다. 

유미는 두손을 들어 미야꼬의 희고 탄탄한 엉덩이를 붙잡은 채 천천히 자신의 입술 위로 끌어당겼다. 


미야꼬의 클리토리는는 이미 잔뜩 성이 난 채 오똑하니 튀어나와 있었다. 

핑크색 속살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드러내면서... 오줌 구멍과 함께 적나라한 욕망의 손톱을 세우고 있었다. 

참 이쁘게 생겼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유미는 미야꼬의 클리토리스에 혀끝을 갖다댔다. 

비릿하면서도 달콤한.. 새콤하면서도 싱그러운 훈향이 코 끝을 스쳤다. 

“하... 유미 상...” 

미야꼬가 허리를 비틀었다. 유미는 혀끝으로 톡톡 터치하듯 미야꼬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려주었다.

그러다가 혀 전체로 부드럽게 쓸어올리기도 하고, 다시 톡톡 건드리다 찌르듯이 압박하기도 하며 애무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랬다.


아까 미야꼬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유미는 지금 미야꼬의 보지를 입으로 애무하면서 짜릿함 즐거움이 솟아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혀끝에서 미야꼬가 허리를 비틀고 요동치듯 반응할 때마다 유미는 희열감이 드는 것이었다. 

어쩌면 자신의 보지를 빨면서 경철이 느끼는 감정이 이런 것일지도 모른다고 유미는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유미는 미야꼬의 혀끝에서 자신 역시 놀랍도록 뜨겁게 반응하고 있었다. 

미야꼬의 혀끝이 꽃잎을 벌리고 찔러들어오는 순간... 부드러운 입술의 꽃잎과 하나가 되어 깊이 흡입하는 순간...

보지 전체를 들어내기라도 하겠다는 듯 온 입술로 강하게 빨아내는 순간... 

그런 순간순간들마다 유미는 꿀럭 꿀럭 애액이 터져나오는 걸 느끼며 허리를 비틀고 엉덩이를 차올리면서 몸부림쳐야 했다. 


미야꼬의 계곡에서도 끊임없이 샘물이 홍수를 일으키고 있었다. 

유미는 그것을 남김없이 핥아 삼키며 참으로 달콤하다는 생각을 했다. 비릿하고 새큼한 냄새조차 향기롭게만 느껴졌다.

미야꼬가 더 많이 쏟아내주기를 바라면서 유미는 혀를 움직여 게걸스럽게 핥아 먹었다. 

남자의 정액과는 또다른 맛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가네다가 몸을 일으켜 미야꼬의 엉덩이를 잡고 자신의 발기한 자지를 들이대는 것이었다. 

유미는 자신의 얼굴 위에서 가네다의 잔뜩 성난 자지가 미야꼬의 여린 꽃잎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치 자신의 보지 속으로 가네다의 자지가 들어오는 듯한 묘한 셀레임을 느끼고 움찔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유미는 자신의 다리가 들리우는 것을 느꼈다. 

경철이었다. 

미야꼬의 얼굴 아래서, 이제는 경철이 자신의 보지 속으로 그 멋진 불기둥을 꽂아넣으려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읏... 음...” 

유미는 지레 신음을 흘렸다. 


경철의 불기둥이 뚫고 들어오는 그 몇초간의 짧은 시간이 마치 아득한 시간처럼 느껴졌다.

“허윽! 여보... 우욱...” 

유미는 자지러졌다. 보지를 꽉 채운 불기둥의 감각... 그렇게나 고대했던 바로 그 감각...

유미는 이미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져 있었던 것이다. 

“아흑... 가네다 상... 제 보지... 제 보지... 불 붙었나 봐요... 아흐흐흐...”

“어, 엄머! 여보... 아으... 나 미쳐... 미쳐요... 나좀 어떻게... 어떻게... 아으...”


두 남자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어가면서 두 여자 역시 발악이라도 하듯 교성을 질러대고 있었다. 

튼튼한 원목 침대가 들썩들썩 움직거릴 정도였다. 유미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이 믿을 수가 없었다.

미야꼬의 부드러운 꽃잎은 이제 붉게 충혈된 채 부풀어올라 있었다.

대음순 역시 붉어진 채 방석처럼 도도록하니 솟아올라 있었다. 

그 와중에 부풀어 오른 꽃잎이 가네다의 자지에 휩쓸려 밀려 들어갔다 밀려 나오고... 

희끄레한 애액이 자지 기둥에 흥건하게 묻어나오는 모습... 

유미는 그것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밀어 애액을 핥았다. 

애액에서는 아까보다 훨씬 진한 여자의 향기가 풍겨나왔다. 

유미는 자신의 혓바닥을 스치는 가네다의 자지의 감촉을 즐기며 동시에 미야꼬의 꽃잎 새에서 쏟아져 나오는 애액을 

향유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의 깊은 곳을 채우고 움직이는 불기둥의 움직임과, 미야꼬의 입술과 혀가 주는 아슬아슬한 

감각에 몸을 떨었다. 


미야꼬가 외쳤던 것처럼... 보지에 불이 붙은 느낌... 아니 그보다 더한 느낌이었다. 

보지 뿐 아니라 온 몸이 불덩이가 되어버린 듯한 통렬한 느낌... 

몸도 영혼도 모두가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는 두려울 만큼 아찔한 감각... 

이럴 수가 있을까 싶은 나머지 그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절박감... 

유미는 그 순간, 마지막 한 자락 잡고 있던 의식의 끈을 놓쳐버렸다. 

까마득한 허공의 깊은 심연 속으로 떨어져 곤두박질 치면서도 유미는 자신의 보지에서 그 동안 경험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맹렬한 분출을 느꼈다. 동시에 자신의 얼굴 위로 솟구쳐 쏟아지는 미야꼬의 소나기 역시... 


일주일쯤 후였다. 

유미는 경철의 호출을 받고 옆집으로 들어섰다. 

“무릎 꿇어!” 

잔뜩 성이 난 표정으로 경철이 내뱉었다. 

“네?” 

경철의 품에 안길 기대에 부풀어 한 걸음에 달려왔던 유미는 얼어붙고 말았다. 

지난 한 주간 일본 출장을 간 경철을 만나지 못해 애가 잔뜩 닳았던 그녀였다. 

그런데 지금 경철은 무서운 표정으로 다그치고 있었다. 


“여, 여보··· 갑자기 왜요···” 

유미는 겁이 나 울먹였다. 

“이런 썅년이!” 

외침과 함께 경철의 손바닥이 날아왔다. 

“에그머니!” 

유미는 얼굴을 감싸 쥔 채 나뒹굴었다. 

얼굴 한 쪽이 찢어져 달아나 버린 것처럼 아팠다. 

“여, 여보··· 제발, 네? 여보···” 

유미는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싹싹 빌었다. 

“너 이년, 그렇게 나를 못 믿어?” 

“네?” 

“그래도 이런 쌍년이!”

경철이 다시 손을 추켜들었다.

“아, 아이고.. 여보! 제발, 제발··· 여보···” 


유미는 무조건 빌었다. 

경철이 소파에 덜퍼덕 몸을 주저앉히더니 담배를 뽑아물고 불을 붙였다. 

“여, 여보··· 무조건 잘못했어요, 여보··· 제발···” 

유미는 손바닥을 비벼가며 흐느껴 울었다. 

“씨발년이··· 평생 돌봐 준다는데, 날 못 믿고···” 


경철이 씩씩거렸다. 그러고 보니 짐작 가는 부분이 있었다.

유미는 혹시나 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오자 덜컥 두려움이 일었다. 

“여보, 제발··· 다시는 안 그럴게요, 네?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네? 여보···” 

유미는 무릎걸음으로 경철에게 다가가 매달렸다. 

“안돼! 넌 혼좀 나야해.” 

그 말에 유미는 더욱 겁이 났다. 

“여보, 제발··앞으로는 시키는 대로 무조건 잘 할게요··· 네? 이번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다신 그러지 않을게요··흑흑···” 

유미는 빌고 또 빌었다. 


다름아닌 미야꼬 일행이 다녀간 날 다음이었다. 유미는 아파트 여기저기를 뒤져보았다.

혹시나 그날의 난잡한 그룹섹스 현장도 비디오로 남아있을까 봐서였다. 

누가 봐도 포르노 뺨치는 그런 장면을 본다면... 그건 돌이킬 수 없는 파탄이었다. 

그래서, 유미는 두려운 마음에 평소 경철이 들어가지 못하게 한 방까지 기를 쓰고 열어보려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번호 키로 야무지게 잠긴 그 방은 유미의 힘으로는 열어볼 재간이 없었다. 

아마도 그동안의 비디오 따위들이 그 방에 보관되어 있을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것을 아무나 쉽게 열어볼 수 있도록 방치할 경철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유미는 그 방을 열어보려고 기를 썼던 것이다. 지금 경철은 그것을 채근하는 중이었다.

아마도 이 집의 곳곳에는 보이지 않는 카메라가 지금도 모든 것을 빠뜨림없이 살피며 비디오에 담고 있으리라···. 

혼자서 딜도로 자위하는 장면이 화면에 나타났을 때 그것을 충분히 짐작했던 것이다. 


유미는 정말이지 간절하게 경철의 무릎에 매달려 빌었다. 

“여보, 맹세해요··· 흑흑···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이제 정말 당신이 원하는 대로만 할게요··· 네? 

이번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흑흑···” 


경철이 아무 말 없이 연기만 길게 내뿜었다. 

“여보··· 제발··· 이번 한번만, 딱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네? 지금까지 당신이 시키는 건 다 했잖아요, 네?” 

가네다와 미야꼬를 두고 한 말이었다. 

“으음···” 

경철이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약속하는거니?” 

“네··· 여보··· 맹세할게요···” 

“음··· 좋아, 이번 한번만은 그냥 넘어가겠어. 대신··· 앞으로 내가 시키는 일은 무조건 다 하는 거야. 알았지?”

“네, 여보··· 뭐든지 다 할게요.”

“뭐든지?” 

“네···” 

“내가 죽으라면 그 자리에서 죽는 거야, 알았지?” 

“네··· 흑흑···” 

“알았다. 이번 한번 만이야. 두 번 용서는 없어. 알았지?” 

“네··· 여보···” 

“일어나. 일루와.” 


유미는 튕기듯이 일어나 경철의 품으로 안겼다. 

“앞으론 혼날 짓 하지 마라, 알았냐? 이 고운 얼굴에 상처라도 나면 되겠어?” 

“네, 여보··· 알았어요, 잘 할게요··· 흑흑···” 


경철의 따뜻한 위로를 받자 유미는 다시금 설움이 복받쳐 올라 눈물이 터져 나왔다. 

“고년 참··· 그만 울어라···” 

경철이 손바닥으로 유미의 눈가를 훔쳐 주었다. 

경철의 따뜻한 손길 하나가 유미를 어느새 예전의 그녀로 돌아가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그런데... 일본 가신 일은 잘 되었어요?” 

유미는 아내가 챙기듯 애교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니 덕분에··· 아주 잘 됐다. 수고했어.” 

경철이 유미의 엉덩이를 토닥거렸다. 

“정말 잘 된 거예요?” 

“그래, 가네다가 200억 짜리 공사를 따줬다. 다 니 덕분이야. 가네다랑 미야꼬랑 다 니한테 완전히 뿅 간 모양이야. 흐흣··· 

나중에 한번만 더 만나게 해달라고 통사정을 하더라.” 

“나, 나중에, 또요?” 

“그래···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오면, 알았지?” 

“하지만···” 

“하지만 뭐?” 


경철의 말꼬리가 올랐다. 

“당신 꺼... 딴 여자가 입에 물면··· 너무 화난단 말예요···” 

유미는 아양스럽게 눈을 흘겼다. 

“야, 다 사업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야. 그거 하나 이해 못해? 옹졸하기는···” 

경철이 젖가슴을 움켜쥐며 비틀었다. 

“아, 아야··· 그래도 질투난단 말이에요···” 

“고년··· 그래서 내가 이렇게 선물까지 사 왔잖아. 열어봐.” 

경철이 조그만 상자를 내밀었다. 

“어머나! 선물이에요?” 


유미는 이제 경철이 주는 선물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었다. 

아니, 오히려 경철이 외국 출장이라도 가면 이번에는 뭘 사다줄까 기대감에 설레기까지 할 정도였다. 

포장지를 벗겨내자 상자는 한눈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보석 상자였다.

유미는 그것을 열어보고는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

“여, 여보··· 고마워요··· 히잉···” 

저절로 애교가 흘러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상자 안에는 귀걸이와 목걸이, 그리고, 팔찌까지 세트로 구성된 에메랄드가 찬란한 빛을 내뿜고 있었던  

것이다.


“그깟 걸 가지고 뭘···” 

경철이 귀엽다는 듯 웃음을 흘렸다. 

“전... 너무나 행복한 걸요··· 힝··· 여보, 너무 사랑해요···” 

유미는 연달아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참, 그런데··· 나, 곧 가봐야 한다.” 

“네?” 


유미는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공항에 바이어가 도착할 시간이야. 회사 직원이 픽업하러 나갔으니까, 내가 가봐야지.” 

“아잉··· 여보, 그냥 가시면···” 

“흐흣··· 보지는 나중에 차분히 박아줄게. 오늘만 참아··· 아, 그리고···” 

“네?” 

“넌··· 앞으론 내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하겠다고 했지?” 

“그럼요, 여보. 정말로 잘 할게요.” 

“그래, 알았다. 넌 잘 할 수 있을 거야. 사랑스런 내 세컨드.” 

경철이 손을 뻗어 유미의 불두덩을 움켜잡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틀 후였다. 

유미는 경철의 메시지를 받았다. 

<네 약속을 증명해 봐.> 

유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라는 건지 헛갈렸다.

평소에는 그저 ‘나’ 한 음절이면 끝이었던 것이다. 

‘나’ 하면 곧 ‘내가 여기 와 있다’는 뜻이었던 것이다. 

잠시 망설이다가 유미는 슬그머니 문을 열었다. 그리고, 좌우를 살피고는 옆집의 문을 열었다. 

확인해서 나쁠 건 없었던 것이다. 


“어, 어머나! 누구세요?” 

유미는 등 뒤로 현관문을 닫다가 멈칫했다. 

거실 소파에는 낯선 외국인이 앉아 있었던 것이다. 

“오! 유미? 웰컴 인!” 

남자는 흑인이었다. 새까만 피부에 두터운 입술 사이로 하얀 치아만이 도드라져 보였다.

“헤이, 컴 온. 컴 온.” 

흑인이 다시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유미는 온 몸의 힘이 쑥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경철이 증명해 보라 한 내용의 실체를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지금 경철은 저 흑인에게 몸으로 접대하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거였다. 


‘하, 하지만··· 이번엔 단 둘 뿐인데···’ 

유미는 잠시 망설였다. 

‘어떡해야 한담···’ 

그러다 유미는 지금 이 집에 있는 건 두 사람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경철이 설치해 둔 렌즈가 어딘가에서 낱낱이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곳에 있는 사람은 경철까지 합해 세 사람이었다. 

유미는 그런 생각이 들자 슬리퍼를 벗고 거실로 들어섰다. 

“아임 윌슨. 오케이?” 


윌슨은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것 같았다. 

유미는 흑인의 이름이 윌슨이라는 것과, 손짓을 통해 앞에 서 보라는 뜻을 눈치 채고는 그 앞에 다소곳이 몸을 세웠다. 

“흠···” 

윌슨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만족스럽다는 표정이었다. 

“유어 하우스 와이프, 리얼리?” 

유미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고등학교 때 우등상을 탄 그녀였지만, 막상 외국인 앞에 서자 머릿속이 캄캄해지는게 지레 자신이 없어졌던 것이다. 

하우스··· 와이프···? 

그러다가 유미는 비로소 그 뜻을 짐작하곤 얼굴을 붉힌 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가정주부냐고 묻는 것이 틀림없었다. 

“예, 예쓰···” 

“오케이, 굿··· 베리 굿···” 

“유어 허즈... ?” 

‘허즈...? 허즈가 무슨 말이었지... 아하... 허즈밴드...’ 

“제 남편... 허즈... 오피스...” 

“오... 아이 언더스탠... 유... 하우스 와이프 콜걸?” 


콜걸... 

윌슨은 노골적으로 주부 창녀냐고 묻고 있었다. 유미는 얼굴이 화끈거렸으나 그것 또한 흥분을 더해 주는 단어였다.

막상 윌슨의 입으로 그 말을 듣자 자신이 진짜 창녀가 된 것 같았다. 그러자 유미는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나는 창녀야... 창녀는 창녀답게 굴어야 해... ’ 

그것이 경철의 원하는 바일 것이었다. 

“예쓰... 아임 콜걸...” 

유미는 스스로 콜걸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윌슨이 입가에 함지박만한 웃음을 베물었다.

그리고는 손짓으로 옷을 벗어보라는 시늉을 했다. 유미가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듯했다.

유미는 윌슨 앞에 선 채 떨리는 손길로 옷을 벗었다. 역시 실내복 안에는 실오리 한 가닥도 없는 벗은 몸이었다.

브래지어 자국이나 팬티 자국이 나 있으면 경철은 좋아하지 않았다. 

“흠··· 굿···” 


윌슨이 돌아보라는 시늉을 했다. 

유미는 마치 자신이 진열대에서 손님의 선택을 기다리는 창녀라도 된 기분이 들어 참담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스스로 창녀가 된 것 같다고 여기자 한편으로는 이상한 흥분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경철의 표현마따나 좆물받이...

아무나 원하는 남자에게는 보지를 허락하고... 그 남자의 가슴에 안겨 쾌락에 몸부림치는 음탕한 암컷...

유미는 갑자기 흥분으로 몸이 떨렸다. 자신은 이미 경철의 첩이자 노리개였다.

철저히 길들여진 노예이자 종이었다. 그런데 이제 주인이 종에게 창녀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가슴이 벅찰 정도의 흥분... 유미는 불현듯 진짜 창녀처럼 행동하고 싶었다.

그러면 경철이 비디오를 보고 칭찬해 줄지 모른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자 벌써부터 애액이 꿀럭 꿀럭 넘쳐나는 것 같았다.

“오호, 굿!” 


윌슨이 맘에 들었다는 듯 엉덩이를 후려쳤다. 

“어멋!” 

유미는 자신도 모르게 흠칫했다. 

“컴 온.” 

윌슨이 그런 유미를 보고 웃으며 손짓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바지를 가리켰다. 벗기라는 뜻이었다.

유미는 윌슨에게 다가가 먼저 그가 걸치고 있는 티셔츠에 손을 댔다. 

그러자 윌슨이 손을 쳐들어 그녀가 옷을 벗기는 걸 도왔다. 윌슨은 앉아있음에도 덩치가 엄청 커 보였다.

유미는 옷을 벗기려고 다가들면서 벌써 그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 

역시 티셔츠를 벗은 윌슨은 어깨가 떡 벌어진게 무슨 격투기 선수 쯤은 되어 보였다. 

가슴은 바윗돌처럼 떡 벌어진 데다 무성한 숲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었다. 

유미는 순간적으로 두려워졌다.

이 커다란 덩치가 자신을 짓눌러 댄다면 금방 질식해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덩치라면···’ 


유미는 가슴이 두방망이질 쳤다. 

물건은 또 얼마나 클 것인가··· 하는 데에 생각이 미쳤기 때문이었다. 

진짜로 이번엔 찢어져 버릴지도 몰라, 하는 두려움이 왈칵 솟아나자 유미는 흥분에 손이 떨려 윌슨의 옷을 벗기기도 

힘들었다. 

“헤이··· 컴 온··· 컴 온...” 

그런 유미의 손을 윌슨이 붙잡더니 자신의 아랫도리를 가리켰다. 마저 벗기라는 말이었다.

유미는 윌슨 앞에 쭈그리고 앉아 바지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윌슨의 사타구니는 이미 높다랗게 텐트를 친 상태였다.

유미의 벗은 몸을 보고 잔뜩 흥분한 것 같았다. 


유미는 떨리는 손으로 윌슨의 지퍼를 내리고 조심스레 바지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각팬티 위로 우람한 산처럼 치솟은 물건이 형태를 드러냈다. 

유미는 침을 꿀꺽 삼켰다. 

‘제발···’ 

유미는 윌슨의 것이 경철의 불기둥 정도만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팬티에 손을 뻗쳤다. 

그리고, 조심스레 벗겨내는 순간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놀라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헉!” 

저절로 비명이 튀어나왔다. 윌슨의 그것은 말 그대로 방망이였다.

시커먼 야구 배트··· 

유미는 윌슨의 그것을 보자 입안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아, 안돼··· 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찢어져 버릴 거야... 어떡해...’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찢어질 정도의 빡빡한 삽입이 주는 쾌감... 음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의 거친 학대...

마구 짓이겨져 몸부림치며 울부짖고 싶다는 기대감... 

그런 것들이 생각들이 유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시작하는 거였다. 

‘그래 나는 창녀야... 창녀야...’ 


유미는 윌슨의 방망이를 보며 짐짓 놀랍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자 윌슨이 씨익 웃었다.

“괜찮아, 유미. 아프지 않게 해줄게.” 

윌슨은 이제 보니 한국말을 제법 했다. 

‘그러면서도 영어로만··· 개새끼···’ 

유미는 놀림감이 된 것 같아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 그러나 경철의 얼굴을 떠올리자 제풀에 꺾이고 말았다.

“윌슨 씨··· 전 도저히, 도저히 안 되겠어요···” 


유미는 뒷걸음질 치며 사정조로 말했다. 액션이었다.

“헤이, 괜찮아, 괜찮아. 내 페니스, 부드러워··· 만져 봐···” 

윌슨이 몸을 일으키더니 유미의 손목을 잡았다. 유미는 그 바람에 윌슨의 무릎 위로 넘어지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비릿한 체취가 코끝에 확 풍겨들었다. 숨이 막혔다. 

“만져 봐, 만져 봐. 내 페니스, 아주 부드러워··· 달콤해···” 


윌슨이 재차 지껄였다. 

유미는 덜덜 떨며 윌슨의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흠칫 놀랐다. 윌슨의 페니스는 정말이지 부드러웠다.

두 손에 쥐어지지도 않을 정도로 컸지만, 손바닥 안의 감촉은 뭔가 젤리 덩어리처럼 말랑거리는 듯한 부드러움이 넘쳤다. 

“빨아, 유미. 너, 잘 빨아준다면서?” 

윌슨이 말했다. 유미는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너네 사장이, 너, 아주 잘 빤다고 자랑, 많이많이 했다. 나, 정말 해피하다. 내 페니스, 빨아, 유미, 어서.” 


윌슨이 유미의 얼굴을 잡았다. 손바닥이 얼마나 큰지 한손으로도 그녀의 머리통이 반쯤이나 쥐어졌다.

“아, 알았어요··· 이거 놔요··· 내가 할게요...” 

유미는 윌슨의 손을 뿌리쳤다. 그러나 윌슨은 이번엔 뒷통수를 거머쥐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페니스 위로 그녀의 얼굴을 마구 짓눌러대는 것이었다. 

“흐읍··· 윌슨, 천천히··· 천천히···” 

유미는 애원했다. 

“어서 빨아, 빨리빨리, 유미.” 


윌슨은 급해 죽겠다는 듯 채근해댔다. 

유미는 천천히 윌슨의 어마어마한 방망이 끝에 입술을 갖다 댔다. 

흑인 특유의 노린내처럼 여겨지는 냄새가 콧속에 확 끼쳐들었다. 

숨이 막히는 것만 같아 그녀는 다시금 깊게 심호흡을 하고는 입을 벌려 천천히 윌슨의 방망이를 물었다. 

윌슨의 방망이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했지만 한편으로는 윌슨의 말마따나 표피가 너무나 부드러웠다. 

마치 젤리를 입에 넣은 것처럼 말캉말캉하고 단 맛이 배어나오는 것 같았다. 

그녀는 조금은 안심이 되어 윌슨의 페니스 대가리를 입안에 넣은 채 혀끝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우, 굿··· 유미, 너, 죽인다. 잘 한다···” 


윌슨이 손을 벋쳐 유미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워낙 팔이 길어선지 소파에 앉은 채인데도 그는 쉽게 젖가슴까지 손을 뻗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아··· 아파···” 

유미는 이마를 찡그렸다. 윌슨의 커다란 손바닥은 유미의 디컵 가슴을 한 움큼에 몰아넣고 있었다.

그리고, 그 완력이란··· 유미가 비명을 질러대도 윌슨은 사정없이 가슴을 주물렀다.

얼얼할 지경이었다. 


“아··· 미스터 윌슨··· 조금만 살살···” 

유미는 저도 모르게 사정했다. 이름에 ‘미스터’까지 깎듯이 붙여가면서였다. 

“알았다, 유미. 아프구나. 천천히, 해줄게.” 

윌슨이 조금 힘을 빼는 듯했다. 그러자 그녀는 살 것만 같았다. 

유미는 전심전력을 다해 윌슨의 페니스를 빨기 시작했다. 최선을 다해 핥고 빨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 윌슨의 페니스 기둥을 감싸쥔 채 열심히 움직였다. 

그런 보람이 있었을까. 한 순간 윌슨의 몸이 경직되는 게 느껴졌다. 

‘이제 사정...?’ 


유미는 다행스런 기분이 들어 더욱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그리고, 입술 역시 빠르게 움직였다. 

쭈욱....- 쭉, 쭈욱....-. 

드디어 윌슨이 허리를 제낀 채 유미의 입안에서 폭발했다. 유미는 윌슨의 정액을 그대로 입안에서 받아 삼켰다.

시큼한 야쿠르트 냄새가 목구멍을 가득 채웠으나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남자의 정액을 삼키는 게 아무렇지도 않을 만큼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윌슨의 정액은 그 양이 족히 한 컵은 되는 듯했다. 몇 모금을 삼켰는데도 끝없이 터져 나왔다.

그녀는 허겁지겁 그것을 다 삼킨 연후에야 숨을 쉴 수가 있었다. 입가에도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혀를 굴려 입가에 번진 윌슨의 정액을 남김없이 핥았다. 

그래야 상대가 만족스러워 한다는 걸 그녀는 은연중 경철로부터 배워 알게 된 것이었다. 

그 다음 윌슨의 페니스 끝부분을 정성스레 핥아 청소해 주었다. 

이러면 일차는 끝나는 것이다. 

윌슨이 기지개를 켜는 듯하더니 유미를 일으켜 세웠다. 

“유미, 가자. 메인 게임.”

“뭐, 뭐라구요?”

‘금방 사정해 놓고 바로?’


유미는 황당해 되물었다. 

“이것, 오픈 게임. 이제 메인 게임. 오케이? 유미, 가자.” 

윌슨이 유미를 번쩍 안아들더니 욕실로 향했다. 

“읠슨 씨··· 저···” 

“걱정 노, 유미. 이제 너, 퍽 해준다. 퍽, 오케이?” 


유미는 기가 막혔다. 

방금 사정해 놓고 윌슨은 이제 본격적인 섹스를 하겠다는 말이었다. 그녀는 질려버렸다.

“내 몸, 씻어, 유미. 네 손, 비누칠, 오케이?” 


윌슨은 종이라도 부리듯 그렇게 명령하고는 욕조 옆 간의 의자에 척 걸터앉았다. 

유미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 윌슨은 경철을 대신한 주인이었고... 자신은 종이었다. 창녀였다... 

유미는 타월에 비누칠을 한 다음 윌슨의 몸을 구석구석 닦기 시작했다. 

워낙 덩치가 커서인지 비누칠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었다. 

“오케이, 유미. 이젠 너, 내가, 오케이?” 


윌슨은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타월을 빼앗더니 유미의 몸에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윌슨 앞에 선 채 고스란히 몸을 내맡길 수밖에 없었다. 

윌슨의 손길이 젖가슴을 비롯해 온몸을 훑고 다녔다. 

그리고는 유미의 다리를 벌리게 한 다음 부끄러운 그곳에까지 샅샅이 비누칠을 해댔다. 

“아···” 

유미는 윌슨의 손길이 그곳을 스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이를 악물었다. 견디기 힘들게 짜릿해서였다.

윌슨은 싱긋 웃더니 타월을 던져버리고는 맨손으로 유미의 불두덩을 움켜 쥐었다. 

보도록하니 솟은 불두덩을 통째로 움켜잡은 윌슨이 마구 부벼대기 시작했다. 

비누거품이 충분히 칠해져서인지 윌슨의 손길은 매끄럽게 움직였다. 

“아흑··· 아···” 


유미는 허리를 비틀었다. 

찌릿찌릿한 전류가 허리를 관통했으므로 그녀는 순간 윌슨의 어깨를 붙잡은 채 기대지 않을 수 없었다. 

안 그러면 쓰러져 버릴 것만 같았다. 윌슨은 손가락은 집어넣을 생각은 없는 듯했다.

그저 솥뚜껑만한 손 전체를 이용해 유미의 불두덩을 완전히 뒤덮은 채 집요하게 움직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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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BOARD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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